2세된 병색이 완연한 한 씨가 어느 날, 권태일 설립자를 찾아와 심장병 수술을 하게 도와달라고 합니다. 권태일 목사는 세일즈를 하면서 번 돈으로 30여명의 ‘즐거운 집’ 가족과 함께 판잣집에서 하루하루 근근이 살아가는 입장이었으니 할 수 없이 그를 돌려보낸 뒤 그의 아버지로부터 아들이 죽었다는 통보를 받습니다. 그때부터 권태일 목사는 한 씨처럼 고통당하는 사람이 더 이상 없게 해야 한다는 결의로 스스로를 단단히 무장시키며, 그의 죽음에서 어두운 곳에 방치된 채 소외되